1.
포렌직컨설팅 솔루션사 사장인 쿠차박사는 첨단기술의 발달로 자신이 하나가 아닌 여러 명이 되고, 현실에서 사는 나 자신, 가상현실에서 사는 여러 명의 ‘나’가 있으며, 이들은 서로 아주 다른 정체성을 가진다고 보았다. 미래사회에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디지털 아이디를 소유하는 문제로 다양한 소송이 급증한다고 보았다. 현실 속에서는 직장 책상 앞에서 있으면서 가상현실 속에 있는 하나의 ‘나’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누가 범죄를 저지른 나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2.
호주나 영국에는 키 큰 양귀비 신드롬이 있다. 남보다 빨리 자라는, 즉 빨리 출세하는 사람들은 정원사가 정원 가꿀 때 키 큰 나무 목을 댕강 치듯이 빨리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다.

3.
단 6명의 정규 직원만으로 운영하고 있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사이트는 집단지성의 가장 성공적인 예다.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5개 웹사이트 중 하나인 위키피디아는 인쇄 형태의 사전들과는 달리 누구나 언제든지 이 사이트에 들어와 내용을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게 한 새로운 형태의 백과사전이다.

박영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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