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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아가는 동안, 이런저런 무리한 짓은 많이 하는 편이 좋다. 뭔가 인생의 연륜 같은 것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 뒤돌아볼 때 몇 개의 선만 유난히 짙은 순간, ‘그러고 보니 그땐 그랬지’라고 떠올리게 되는 순간은 대부분 무리한 짓을 했을 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2.
산요전기의 충전식 니켈수소전지 ‘에네루프eneloop’를 D&DEPARTMENT에서 취급하기 시작했다. AA전지 두 개와 충전기 세트가 4천 엔 정도. 가격 면에서는 100엔숍의 전지 쪽이 물론 싸다. 이에 대해 스태프와 이야기하니, 역시(하하), 좋은 말을 해주었다. ‘버리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아요’라고. 으음, 역시. 그 말대로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수도가 없어서 날마다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까지 물을 뜨러 가던 사람의 집에 수도가 설치되어,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만으로 물이 간단하게 나오게 되었던 때의 편리함. 예를 들어 산간에 살고 있어서 매일 두 시간 걸려서 마을로 나오던 곳에 고속도로가 뚫려서 10분이면 나올 수 있게 된 편리함. 그 ‘편리함’과 이 ‘버리지 않고도 해결된다’는 감각은, 왠지 비슷한 점이 있다. 이 제품을 사는 것만으로 문제의 해결에 참가하고 있는 느낌. 프리우스(도요타의 친환경차)에 처음 타서 전지주행하고 있는 순간처럼,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과 닮아 있다.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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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V8-301 is world's first non-projection type all-transistor television.
http://www.sony.net/Fun/SH/1-7/h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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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 자동차 시장을 보게 되면 우리는 먼저 포드자동차의 모델 T를 생각한다. 그러나 모델 T 이전에도 자동차는 있었다. 다만, 대량 생산되지 않고 매우 소규모로 제작, 생산되어 소수의 한정된 사람들만이 구매할 수 있었을 뿐이다. 이때의 자동차는 그 모양이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모델 T가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지배하게 되자 그 이후에 나타난 자동차들은 기본적으로 모델 T를 닮게 되었다. 즉 모델 T 이후의 자동차들은 동력 장치, 동력 전달 장치, 조향 장치 등 기본적 속성이 동일했고, 다만 색상이나 내장재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만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동차의 성능은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속성은 동일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시장 지배자는 제품의 정체성과 핵심적 기능을 규정하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쫓아오고 있다는 면에서 ‘표준’과 개념을 같이하고 있다.

2.
그런데 MS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의 경우 우리는 별다른 고민 없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구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밴드웨건 효과(band wagon effects)’라고 한다. 밴드웨건은 서커스 행렬의 맨 앞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악대 차이다. 따라서 밴드웨건 효과는 특정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그 상품을 구매했는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 일종의 심리 현상이다.

3.
이 변기는 우리 생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소변만으로는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 지문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사람들의 엉덩이문(hip-print)도 모두 다르다고 한다. 따라서 변기는 사람의 엉덩이가 닿는 순간 등록된 가족 구성원 중 누구의 소변인지를 인식해 해당 정보를 병원에 전송하게 된다. 이러한 변기가 모든 가정에 보급되면 이제 남자들도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변기는 전통적인 변기인가, 의료기기인가, 아니면 정보통신 기기인가? (앞으로 이와 같은 산업의 분류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4.
일본의 자전거 제조업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비교적 잘 운영되었다. 그러나 유럽의 자전거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급격히 잃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54년 일본정부는 자국의 자전거 제조업체들이 우수한 유럽산 자전거와 경쟁할 수 있도록 자전거의 일본 공업 규격(JIS)을 제정했다.
JIS는 자전거를 크게 14개 부품으로 나누고, 각 부품들도 평균 18개 부분품으로 구성하도록 하여 거의 모든 자전거 부품에 대한 규격을 상세하게 정했다. 이러한 상세 규격에 따라 일본의 중소 자전거 제조업체들은 균일한 품질의 자전거를 제작할 수 있었고, 당연히 자전거 품질도 향상되어 유럽 제품에 대항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표준화 정책이 성공을 거두자 일본정부는 지속적으로 표준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이와 같은 표준화 정책으로 일본의 기업만 이득을 본 것은 아니었다. JIS는 지구상의 모든 이에게 개방되어 있고, 또 모든 부품에 대해 상세한 규격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의 제조업체들도 동일한 규격으로 자전거를 생산할 수 있었다. 1990년 자전거 관세가 폐지된 이후 일본의 자전거 시장은 중국과 대만 업체에 의해 심각하게 잠식되었고, 1998년에는 중국이 최대 수출국이 되었다. 2000년에 이르러서는 수입액이 국내 생산을 넘어섰고, 마침내 최근에 이르러 일본의 자전거 조제품 업체는 거의 도산할 지경에 이르렀다.

5.
그런데 주의력 있는 승객의 경우, 지하철 1호선은 지하 서울역에서 지상 서울역으로 오고 갈 때, 지하철 4호선은 남태령역에서 선바위역으로 오고 갈 때 실내등이 꺼졌다가 다시 켜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전동차 운행이 지하철 공사와 철도청으로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공사는 직류 1,500V를 사용하고, 철도청은 교류 2만 5,000V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경계에서 직교류 교환 장치가 작동된다. 문제는 승객들이 느끼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그 비용에 있다. 이 교환 장치 때문에 전동차 1대당 1억 5,0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또 다른 문제는 지하철의 운행 방향이 우측통행인 반면, 철도청의 운행 방향은 좌측 통행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 구간과 철도청 구간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선로를 X자로 서로 엇갈리게 건설했고, 이로 인해 4호선의 경우 완공 시기가 6개월 더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공사비도 일반 구간보다 30% 이상 더 늘었다.

6.
2월 7일 일요일 오전 10시경 볼티모어 시내에 위치한 허스트 빌딩 지하에서 시작된 화재는 1시간도 못 되어 시 전체를 삼킬 듯이 확산되었다. 이에 화재를 진압할 소방차가 부족함을 인식한 볼티모어 시는 인근 지역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워싱턴 D.C., 뉴욕, 필라델피아 등에서 온 소방차의 연결 호수는 볼티모어 시의 소화전과 규격이 맞지 않았다. 당시까지 미국의 각 주는 자체적으로 소방 장비에 대한 표준을 정했고, 서로간의 호환성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진화할 수 있었을 화재가 다음 날 오후가 되어서야 진압되었고, 그 결과 70블록에 걸쳐 1,500개 이상의 건물이 잿더미가 되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표준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미국은 1년 후 소방 안전 장비에 대한 국가 표준을 만들었다.

7.
ATX 규격(인텔이 발표한 마더보드 규격)에 대한 대만 업체의 참여는 인텔에 선순환의 효과를 주었다. ATX 규격 덕분에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마더보드를 구매할 때 특정 공급업자의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고, 따라서 공급업자 간의 경쟁이 일어났다. 또한 대만 업체들의 참여로 ATX 규격의 마더보드가 대량 생산되었다. 공급업자들 간의 경쟁과 대량 생산으로 마더보드 가격은 하락했고, 이는 PC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PC 가격이 낮아지자 최첨단 PC 수요가 늘어났고, 이 수요 증가는 인텔의 수익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8.
핵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보완재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야만 유리하다. 보완재 시장이 독과점의 형태를 띠게 된다면 보완재 시장의 성장은 이들 독과점 기업에 유리한 형태로 결정되고, 그에 따라 핵심 시장의 성장도 이들 기업의 결정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이들 보완제가 제품(product)보다는 일상재(commodity)적 성격을 띠도록 만들어야 한다. 보통, 제품과 일상재를 구분하는 기준은 ‘브랜드가 제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느냐’에 있다. 예를 들어, 진통제를 구입할 때 특정 브랜드의 진통제를 원한다면 그 진통제는 제품이다. 반면,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아무 진통제나 구입하려 한다면 일상재가 된다. 상품이 제품화되면 차별화 전략이 가능하지만, 제품이 일상재화되면 기업은 비용 우위 전략 이외에 다른 전략을 추구하기 어렵다.
이처럼 일상재가 된다는 것은 차별화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리고 보완재를 일상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완재를 생산하는 모든 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할 때 표준화를 통해 동일한 규격을 적용 받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일상재가 되는 시장에서는 반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따라서 시장의 주도권은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서 가져갈 확률이 높아진다.

9.
오랜 연구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CD도 표준을 정하는 데 최첨단 기술력만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CD를 제작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음악 재생 시간과 관련 있는 CD의 직경이었고, 이 CD 직경과 용량 표준화의 기준은 바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었다. 당초 필립스 연구진은 LP판보다 용량이 큰 1시간 분량의 11.5cm CD를 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회의 중 소니의 노리오 오가 부회장이 음악을 기준으로 삼자며 <합창>을 예로 들었다. 당시 베를린 필의 지휘자였던 카라얀의 연주는 66분이 걸렸으나, 필립스의 자회사인 폴리그램에서 확인한 결과 최장 연주 시간은 74분이었다. 결국 74분 이상의 음악 재생 시간을 담기 위해 직경 12cm CD 표준이 확정되었다.

10.
DVD플레이어 시장의 경우, 일본기업의 주도로 표준화가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우수한 생산 시스템을 갖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저가 상품 시장에서는 중국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DVD플레이어 완성품시장에서는 표준화를 주도했던 일본기업들이 충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많은 일본기업들은 컨트롤 칩셋, 광픽업, 레이저 다이오드 등 DVD플레이어의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을 특허로 보호하거나, 아예 블랙박스로 두어 비공개로 하면서 대부분의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특허나 기술의 비공개로 차별화된 부품을 제공함으로써 표준과 특허를 성공적으로 절충한 것이라 하겠다.

강병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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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007년 8월 현재 100만 254명으로, 전체 인구 4,913만 명의 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90일 이상 머무는 장기 체류 외국인은 72만 4,967명으로, 1980년 4만 519명에 비해 17.8배나 늘었다. 한국 사람과 결혼한 이민자는 10만 4,749명으로 2002년의 3만 4,710명보다 세 배 증가했다. 국제결혼은 1990년 1만 281건, 2000년 1만 2,355건이던 것이 2003년 2만 5,658건, 2005년 4만 3,75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혼혈 인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06년 약 3만 5,000명이던 혼혈 인구는 2020년이 되면 16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세 이하 인구 5명 중 1명, 그리고 신생아 3명 중 1명이 혼혈아가 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2.
우파 민족주의는 자유와 부강이 근대사회의 지향점이며 이 목표는 민족을 단위로 실현된다는 입장이다. 우파 세계주의는 자유와 부강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이는 세계적 차원에서 추진되기 때문에 민족의 굴레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좌파 민족주의와 좌파 세계주의는 평등과 자주가 자유와 부강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이들과 구분된다. 양자 사이의 차이는 좌파 민족주의가 그 실천의 매개를 민족이라고 보는 데 비해, 좌파 세계주의는 민족이 개인의 자주와 평등을 가로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족을 넘어선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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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 브랜드 자체를 ‘꽃병’으로, 디자이너를 ‘꽃’으로 비유한 것은, 내가 항상 해왔던 말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운 ‘꽃(디자이너)’을 수시로 바꿔 꽂아가며 ‘꽃병(브랜드)’을 장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아남는 전통 브랜드의 수법인 것이다.

2.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선 지금은 나노테크놀로지나 마이크로머신 분야처럼 그 자체에 생명력을 가진 섬세한 테크놀로지 기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기능을 제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21세기의 새로운 기능미가 표현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 일례가 바로 ‘Morph3’로 야마나카 슈운지가 디자인한 로봇이다.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모습을 모방하기만 한 휴머노이드가 아니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의 양면을 만족시키면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궁극적인 기술미의 추구라 할 수 있다.

3.
향수 개발의 기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우선 향수의 콘셉트가 정해지면 조향사와 향수병 디자이너가 그것에 맞추어 동시에 작업을 진행한다. 그렇게 개발한 여러 종류의 향과 향수병 디자인이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되고, 그 중 가장 훌륭한 향과 디자인의 조합이 신제품으로 발표되는 것이다. 향과 디자인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동등한 위치에 있다.

4.
브랜드의 어원은 고대 노르웨이 어인 ‘브랜드르brandr: 불에 달구어 표식을 찍는다는 뜻. 불에 달군 쇠로 낙인을 찍어 가축의 소유주를 구별하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5.
무엇보다 오토노미는 몸체가 교환식이기 때문에 차종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의 안전성만 확보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동차를 디자인하게 될 지도 모른다. 건축가에게 자신이 살 집의 디자인을 발주하는 것처럼 미래에는 제품 디자이너에게 자가용 디자인을 의뢰하는 식으로 자동차 제작 시스템이 변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6.
이렇듯 복잡한 디자인의 불꽃이 가능해진 이유는 제작 현장에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직접 쏘아 올리지 않아도 시뮬레이션 화면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며 개발 속도도 빨라졌다. 경험과 감으로 작업하던 불꽃놀이 기술자들도 점차 CAD디자이너처럼 되고 있다고 한다.

7.
불을 붙인다는 단 하나의 기능밖에 없는 라이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라이터라는 존재는 제품 디자인의 진화가 기능의 진화에서만 유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8.
공개 토론의 또 한 명의 참가자 프랭크 게리는 에코 디자인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wiggle side chair’를 만든 인물. 종이 박스를 S자 모양으로 구부리는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해 형태를 만들어간 이 의자는 친환경일뿐만 아니라 온순하고 부드러운 그의 인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9.
확실히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지금의 도시교통 시스템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세계의 대도시는 대기오염, 교통 체증, 주차장 부족 등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해답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경전철 LTR Light Rail Transit’이다. 1990년대 이후 유럽에는 거리 중심부의 자동차 출입을 규제하고 그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경전철을 도입한 도시가 많다. 외곽에 차를 주차하고 도시 내에서는 경전철로 갈아타는 ‘Park & Ride System’이 바로 그것이다.
경전철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패스트 라이프’에서 ‘슬로 라이프’로 이행해 가는 현대 사회의 커다란 사회적 흐름이 존재한다. 도시 교통이 ‘자동차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변하는 과정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경전철인 것이다. 그리고 이 경전철은 ‘이동 수단’이라기보다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에 가까운 ‘이동 장치’라는 의미에 더 가깝다.

10.
나이키 광고를 만들었던 미국의 광고회사 ‘Wieden & Kennedy’에는 존 제이John C.Jay 라는 크이에이티브 디렉터가 있다. 존 제이에게 광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이 질문에 “의사결정권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광고 제작 현장의 담당자가 아닌 기업의 최종결정권자와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통해, 그 기업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혹은 그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의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다고 한다.

11.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베이스, 기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악기를 디지털화해 만들어진 야마하의 ‘사일런트Silent’시리즈도 대단히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연주자와 악기 간의 관계는 그대로 남겨둔 채, 음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한 독창적인 발상이 돋보인다. 그 덕에 사일런트 시리즈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으로 탄생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

12.
애플 컴퓨터가 일반 사용자를 위해 발매한 미디 소프트웨어 ‘Garage Band’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자신만의 음악을 간단하게 제작, 연주 할 수 있게 한 소프트웨어로, 사용법 또한 간단하다.
앞으로의 시대에 악기로서 활용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휴대전화가 아닐까. 휴대전화로 연주 혹은 작곡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며, 음악을 배달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친구에게 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사카이 나오키 지음
김향, 정영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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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Autonomy
Futuristic fuel cell car has common platform with interchangeable bodies
http://www.canadiandriver.com/news/2002/020108na-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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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designersrepublic.com/
사운드를 이용한 메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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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per Touch is a system of antimicrobial touch-point hardware and sani-stations (alcohol gel dispensers) designed to be deployed in hospitals to reduce infection. The system kills germs in areas people are most likely to touch while addressing some of the behavioral challenges of infection control: hand-washing and cleaning surfaces. The products also showcase the newly-proven antimicrobial properties of copper alloys; the sani-stations act as communication points to brand the material at the place where germs are top of mind.
http://www.core77.com/blog/featured_items/infectious_ideas_using_antimicrobial_copper_alloys_in_hospitals_by_alice_ro__16508.asp?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feed&utm_campaign=Feed%3A+core77%2Fblog+%28Core77.com%27s+design+blog%29&utm_content=Twitter
구리의 냄새를 없앨 수 있느냐가 초점이 될 것 같다.
링크에 가서 관련 댓글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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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contact vein illumination device
, manufactured and submitted by AccuVein LLC (Cold Spring Harbor, NY). The AV300 is a portable, noncontact vein illumination device. It helps to find veins not otherwise detectable, thereby helping to reduce multiple needle sticks with the goal of improving patient care and the time to access veins. Supply and design credit to Benchmark Electronics (Rochester, MN).
http://www.canontradeshows.com/expo/awards/awards/index.php?catId=-1&year=2010&view=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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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ve seen you there.
Really?
Yeah.
I haven't seen you.
You must not have been l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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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before it gets dark
When the light still hangs in the sky
The day's not quite gone
All its promises still in your eyes

Between the time your mother calls
And the time you put the ball away
There's a lifetime to be lived
And a world where every dream is here to stay

Just before the night comes
And you run back to the safety of your world
Just before it gets dark
You can believe in every story ever told

In those last precious moments
There's a beauty no one wants to give away
Well nothing lasts forever
But those moments keep forever far away

Just before it gets dark
Before you grow, before you're too old to pretend
Just before it gets dark
And you know your dreams will not come back again

Hold on
Hold on tight

And I promise you baby
It'll all be alright
I promise you baby
It'll all be alright

http://www.youtube.com/watch?v=Wotq-dXL0t0

I love you every day twice on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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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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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센트 조르지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아주 적절하게 표현했다.
“발견이란 모든 사람이 본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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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just a little girl
내가 아직 어린 소녀였을때
I asked my mother
어머니께 물었죠
What will I be?
나는 어떻게 될까요?
Will I be pretty? Will I be rich?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까요?

Here's what she said to me
어머니는 말씀하셨죠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는 거란다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는 거란다

When I grew up and fell in love
내가 자라서 사랑에 빠졌을 때
I asked my sweetheart
내 사랑에게 물었죠
What lies ahead?
우리 앞은 어떻게 될까?
Will we have rainbows? Day after day?
아름다운 무지개만, 매일매일 계속될까?

Here's what my sweetheart said
내 사랑이 말했죠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겠지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야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겠지

Now I have Children of my own
지금은 벌써 제 자식들이 있죠
They ask their mother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물어요
What will I be?
나는 어떻게 될까요?
Will I be handsome? Will I be rich?
나는 잘생겨질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까요?

I tell them tenderly
나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말해준답니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ever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는거란다
The furture's not ours to see
미래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Que sera sera
케 세라 세라
What will be will be
무엇이 되든 되는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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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가장 통상적인 의미에서 한 집단, 국가, 문화가 다른 집단, 국가, 문화를 지배하는 것을 이르는 말.

Hegemony
hegemony is a situation in which one country, organization, or group has more power, control, or importance than others.

키치
속악한 것, 가짜 또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사이비 등을 뜻하는 미술 용어.

19세기 말에는 유럽 전역이 이미 급속한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파급 속도도 빨라 중산층도 그림과 같은 예술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에 따라 미술품이나 그림을 사들이려는 욕구가 강해졌다. 키치는 바로 이러한 중산층의 문화욕구를 만족시키는 그럴 듯한 그림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하던 개념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면서 고급문화나 고급예술과는 별개로 대중 속에 뿌리박은 하나의 예술 장르로까지 개념이 확대되어 현대 대중문화·소비문화 시대의 흐름을 형성하는 척도를 제공하기도 한다.
1970년대 한국에서 유행한 촌티패션을 비롯해 1990년대의 뚫린 청바지, 배꼽티, 패션의 복고 열풍 등도 하나의 키치 문화로 보는 경우가 많다. 키치 현상을 보편적인 사회현상, 인간과 사물 사이를 연결하는 하나의 유형,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능적이며 편안한 것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향 등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변증법
헤겔 철학에서, 동일률을 근본 원리로 하는 형식 논리와 달리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는 논리. 인식이나 사물은 정(正)·반(反)·합(合) 삼 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한다.

재귀대명사
주어의 동작이 다시 주어로 되돌아가는 관계를 나타내는 대명사.
영어의 경우 재귀대명사는 myself ·yourself ·himself ·herself ·itself 등 ‘~self(selves)’형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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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새로운 것은 남들이 이해를 못하고 남들이 이해한다면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당시에 인정을 못 받았던 작품들이 나중에 인정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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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정신병자는 둘 다 자기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정신병자는 남을 설득시킬 수 없고 예술가는 남을 설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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